金虎亭記
금호정기 휘호 외 1점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전통활터 금호정기(金虎亭記)에 나오는 첫 구절이다. 휘호는 청람 윤백일 접장(군산 진남정 고문)이 군산시에서 활동 중인 서화가 모임(소묵회)의 회원전에 출품한 글이다.
금호정기의 첫 구절은 우리 활쏘기를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구성한 명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궁신문을 통해 전문이 소개된 바 있다.
금호정기 전문을 보려면 아래를 클릭하면 된다.
[61cm×46cm 금호정기, 청람 윤백일]
사유도 시어정기 중어반구 종어관덕射有道 始於正己 中於反求 終於觀德활쏘기에는 법도가 있으니, 정기(正己)에서 시작하여 반구(反求)를 거쳐, 관덕(觀德)으로 이루어진다.
[23.5cm×57cm 소창다명, 청람 윤백일]
소창다명사아구좌小窓多明使我久坐작은 창에 햇볕이 가득하니, 나로 하여금 오래 앉아 있게 한다
제주도에 유배된 추사 김정희의 글이다. 위리안치(圍籬安置)되어 비록 몸은 갖혀 있지만, 자신의 내면에 광활한 자유의 광명을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글이며, 사색적이고 철학적 유추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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