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 선수, 춘천 전국대회 일반부 출전 장려상 수상

지난 8월 5일 3일간에 걸쳐 강원도 춘천시 호반정에서 열린 「제13회 대한13도의군 의암류인석도총재배 전국궁도대회」에 서울권에 있는 대학부 선수가 일반부에 출전하여 장려상 수상 등의 좋은 성적을 올려 참가 선수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국대회 일반부에 참가한 대학부 선수들은 정재영(3단, 광운대) 접장을 비롯하여 여성부에 이재은(동국대), 홍인아(동국대), 조시현(중앙대) 선수 등 네 명이다. 공식적으로 전국대회 일반부에 대학부 선수가 출전한 예는 흔치 않은 경우이며, 국궁신문 집계 자료로는 첫 사례로 확인되었다. 그 만큼 대학부 국궁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로 보인다.
 

대학부 선수의 일반부 출전이라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남자 장년부에 출전한 정재영 선수는 12중을 기록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여 만만치 않은 궁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등위 기준이 13중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지만 대학 국궁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학부 국궁인구에 비해 기량을 펼쳐 보일 마땅한 대회가 없어 아쉽다는 대학생들은 그간 수도권에서는 서울권국궁동아리연합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는 한국궁도대학연맹을 통해 교류하고 대회를 개최하고 입승단에 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래에는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전국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위기이다.
 

대학생 궁사들이 사정(활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때로는 미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국궁 문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들의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전국 활터에서 너그럽게 바라보고 적극 응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더 많은 대학부 선수들이 전국대회에 참여하여 궁술 실력을 뽐내는 모습을 펼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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