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37년(1711), 조선통신사행렬을 만나다

입력 : 22.10.07 17:51|수정 : 22.10.07 17:51|국궁신문|댓글 0
예술로 만나는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5주년
부산 초량동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14일까지 전시

조선통신사를 만나다
예술로 만나는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5주년
부산 초량동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14일까지 전시
 
부산문화재단은 지난 10월 1일(토)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14일 동안 관련 작품의  특별전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예술로(路)’ 특별전은 조선통신사 기록물 중  ‘사로승구도’와 ‘숙종37년 조선통신사행렬도-등성행렬도’ 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예술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통신사 예술路>를 통해 4,000점 이상의 한지 인형으로 재현한 ‘등성행렬도’전체 작품은 국내외 최초로 전시되었으며, 조선통신사 행렬 작품 길이가 약 400여미터나 되는 장엄한 풍경을 연출하여 보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외에도 나전칠기, 전통자수, 한국화, 미디어아트 장르로 새롭게 창작한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인본(원본을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물) 11점 또한 공개돼 기록물의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숙종37년(1711) 통신사행렬도인 등성행렬도는 일본 에도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맞이하기 위해 사전에 행렬의 순서와 배치할 교군, 인부, 말 수를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 행렬에 착오를 없애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그린 그림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록 등성행렬도가 조선통신사를 맞이하는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에 그린 그림이지만 그림 속에 등장하는 조선인의 복식과 소품 등의 자료는 동시대의 풍속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조선통신사의 활동을 기록한  『봉사일본시문견록』 『해사일기』 에서 묘사된 활쏘기와 등성행렬도 속에 나타난 무관들이 착용한 궁시를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지 인형으로 등성행렬도를 재현한 소향한지예술창작협회 문미순 대표는 사람 인형 2,192점과 소품 14,710점을 제작하는데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약6년이 소요되었으며, 회원 문미순, 김도연, 김복선, 문의정, 신현미, 오은정, 유미복, 이명숙, 주득선이 참여했다고 한다. 한지 인형 제작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소품의 사실성 재현이었으나 일본 측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맘 고생이 컸다고 한다.
 

소향한지예술창작협회(대표 문미순)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5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외에서의 특별전시 개최 등 조선통신사의 평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시민들이 조선통신사를 통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선통신사 예술路」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51-66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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