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보는 국궁문화-③ 멀리쏘기

국궁신문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디지털 국궁연감「기록으로 보는 국궁문화-③ 멀리쏘기」편이다. 조선시대 무과에서는 목전의 멀리쏘기와 유엽전, 편전의 정확도 그리고 육량전은 비거리를 통한 궁사의 체력 등을 확인하였다. 

 2007년 한국의 천안에서 시작된 세계민족궁축전을 계기로 세계 각 민족의 활쏘기가 어우러지면서 활의 특성과 장단점을 비교하는 등 비교 우위를 논하기도 하였는데 그중에 각국의 활쏘기 비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당시만 해도 정형화된 과녁거리로는 한국과 부탄이 145미터로 가장 먼 거리였다. 그러나 멀리쏘기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을 때는 멀리쏘기에 대한 공인 기록이 없어, 논쟁이 가열된 적이 있다. 국내에서도 각종 전쟁사 논쟁에서 우리 활의 비거리에 대한 논쟁이 간혹 벌어지곤 한다. 특히 편전은 조선의 궁술과 실록에 1천보(약 1.2km)를 날아간다고 기술되어 진위에 대한 논쟁이 잦다.

국궁신문에서 집계한 2000년 이후의 멀리쏘기에 대한 공식 기록이다. 앞으로 더 많은 궁사들이 우리 활쏘기의 과학적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멀리쏘기를 기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멀리쏘기
 - 활과 화살 종류에 따른 멀리쏘기를 기록

 ◈ 장전(長箭) 멀리쏘기
 ○ 2002-08-12. 칠보정. 온깍지활쏘기한마당
   - 각궁분야: 250m 광주 이일규
   - 개량궁분야: 282m 광주 이일규, 278m 울진 칠보정 서영주
 ○ 2002-11-18. 온깍지궁사회. 오창산업공업단지
    각궁: 장창민 231m 신해준 213m 한영국 211m
 ○ 덕유정 멀리쏘기. 2012.6.5
    315m. 김장배. 개량궁 52파운드(화살 75-70)
    285m. 이한열. 개량궁 55파운드(화살 70-65)

 ◈ 편전(片箭) 멀리쏘기
  ○ 2011-11-13.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일대 논에서 먼장질
    - 파주 영집궁시박물관 제공 기록
     429m. 김지찬. 개량궁 46파운드(송무궁)
     387m. 박수용. 개량궁 47파운드(송무궁)
     369m. 최민영. 개량궁 43파운드(연무궁)
     357m. 문정남. 개량궁 47파운드(송무궁)
     325m. 김성부. 개량궁 52파운드(송무궁)

 ◈ 육량전(六兩箭) 멀리쏘기
  ○ 공인육량전(영집궁시박물관)
    74.6미터 2021-06-13. 장상수(부산 사직정). 부산 사직정
    61.0미터 2018-01-20. 최영근(충주 직지정). 청주시 남일면 국궁장
    57.7미터 2017-12-25. 장상수(부산 사직정). 복원 육량전 실증시험
    57.0미터 2018-01-20. 정만진(평택 화궁정). 청주시 남일면 국궁장

 ◈ 목전(木箭) 멀리쏘기  
  ○ 자료 수집 중

소개된 내용 외에도 멀리쏘기에 대한 정보를 아시는 분은 국궁신문 또는 국궁신문밴드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국궁연감은 항목 관리와 통계를 지속적으로 개정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