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2017.11.28일 국궁신문에 보도된 <청주시 남일면 국궁장 운영>에 관한 반론기사입니다. 기사의 반론권 보장을 위해 전문을 소개합니다(국궁신문)

공군사관학교 성무체육공원 국궁장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고자 한다.

현재 공군사관학교 성무체육공원 부지에 설치된 체육시설은 2015년 공군사관학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청주시가 시설보수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근거로 2020년 4월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개설된 공공체육시설이다.

여기에는 공군사관생도의 교육장으로 겸용되고 있는 국궁장, 야구장을비롯하여,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의 시설과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성무체육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생도교육을 위해 국궁장, 야구장을설치할 목적으로, 당시 청원군체육공원으로 임대되어 있었던 현 부지에 대해 청주시와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청주시 남일면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한 청주시의 요구로 청주시의 재정지원에 의해 개설된 체육시설이다.

성무체육공원의 국궁장과 야구장은 매주 화, 수요일 공군사관학교 생도교육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요일은 시민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청주시 남일면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본 기사에서 ‘이런 형태는 국궁계에 전혀 새로운 형태여서 주목된다. 협회의 개입이 없기 때문에 협회의 과도한 개입으로 궁사들의 자발성이 위축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에 단점도 있다. 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것은 궁사 개인의 선택사항이어서 이곳에서 새로 집궁하는 사원들은 그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정간을 비롯하여 궁도나 승단 같은 상위 단체의 개입이 허락되지 않아서 옛부터 내려오던 활 풍속을 변하지 않은 형태로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 것은 공군사관학교와 청주시가 체결한 협약의 본질을 호도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이를 바로 잡는다.

첫째, 공군사관학교와 청주시의 협약내용의 주요골자는 본문에서도 언급 한바와 같이, “활터 시설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쓰되 활터의 독자 운영이불가능한 형태이다. 모든 사람들은 시민 개인의 자격으로 와서 쏠 뿐, 사정 형태로 협회에 등록한다든지 하는 활동이 불가능하다.” 로 되어 있다.

이는 공군사관학교 성무체육공원에 설치된 국궁장은 활쏘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용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을 뿐 일반 사정과 같이 신사교육은 불가한 곳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럼에도 본문에서 “그렇지만 그런 것은 궁사 개인의 선택사항이어서 이곳에서 새로 집궁하는 사원들은 그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 것은 왜곡이며 잘못된 인식이다.

다시 말하면 현 성무체육공원의 국궁장은 신사교육을 할 수 있는 누구의 어떠한 권한도 또한 그러한 사람도 존재 할 수 없다는 것이 공군사관학교와 청주시간에 체결된 협약의 골자임인 것이다.

특히 협회의 개입이 없기 때문에 협회의 과도한 개입으로 궁사들의 자발성이 위축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라는 주장은 자발성의 사전적 의미가 “남의 지시나 영향에 의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성질이나 특성”을 뜻하는 것임에 비추어 볼 때, 현재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인성교육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시민들이 자유로이 활쏘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군사관학교와 청주시의 협약에 따라 개설된 이곳 국궁장이 마치 협회규정이나 사정의 사풍에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선례로 왜곡될 수 있다.

국궁장의 사풍은 고래로부터 그리고 선배구사들로부터 답습되어온 우리 활터의 미풍양속일 뿐 협회나 그 어떤 누구의 강요와 개입에 의해 전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본 고의 마지막 소절에 “청주시 남일면의 활터는 지금까지 존재해온 다른 활터와 운영방식이 다른 독특한 점이 있다. 이 독특함이 활터풍속에 미칠 영향과 활의 대중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앞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고 한 것은 너무 과장된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공군사관학교 성무체육공원 국궁장은 일반 사정과 같이 조직과 단체를 구성할 수 없다는 협약을 근간으로 2020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 군사시설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는 활터 마당에 헬기착륙장을 설치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록 28개월여의 짧은 기간이지만 공군사관학교와 청주시의 재정으로 개설된 국궁장이 아무런 문제없이 청주시민들의 즐거운 활터로 존속되길희망한다.

2017년 12월 13일 남일면 쌍수리에서 최석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