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터에서 사유를 담아 활시위를 당기다 활을 쏘는 행위는 단순한 신체적 움직임이 아니라, 깊은 사유를 끌어내고 다시금 숙고하는 과정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시위에 화살을 메기고 시위를 당기는 순간,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집..

고전시문, 마음을 곧게 하면 관중이라네..... 조선 후기의 학자 성종극의 시문집인 석계집에 실린 활쏘기와 관련한 오언율시이다. 짧은 시문이지만 당시의 활쏘기를 대하는 마음과 인식이 잘 표현되어 있다. 앞서 소개한 「금호정기」 기문과 함께 마음에 ..

칠언절구, 바람 자고 밝은 날 활쏘기 하니 고전번역서 > 고봉전서 > 고봉집 제1권 > 시(詩) 【국역】 목백과 함께 술을 마시다 바람 자고 밝은 날 활쏘기 하니 잔 돌리며 과녁 맞히매 좋은 경쟁이로세  벌주가 한도 없이 쌓였으..

황학정(黃鶴停)의 여름...   정희동(서울 황학정) 더위가 한창이라 달구어진 설자리엔 활꾼의 열정도 바짝 말라있다. 불볕에 익어버린 감투바위는 예사로운 듯 눈하나 깜빡이지 않아 모든것이 멈춘 섬 풍경을 닮았다. 그와중에 만개..

국궁신문밴드에 올라온 김상윤(인천 남호정)접정의 시 한편을 소개한다. △ 국궁신문밴드 http://band.us/@archery

금호정기 휘호 외 1점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전통활터 금호정기(金虎亭記)에 나오는 첫 구절이다. 휘호는 청람 윤백일 접장(군산 진남정 고문)이 군산시에서 활동 중인 서화가 모임(소묵회)의 회원전에 출품한 글이다.    금..

광무정 夜射臺에서 박 중관/시몽 일심(一心) 으로화살을 쏘아 보내지만번번히빗겨 꽂 힌다.   과녁은 의연히기다리고만 있다.   어서 떠나보내내 심장(心臟)에너의 살(虄)을 꽂아라....! ..

  자개전통과 지전통이다. 활을 쏘는 궁사의 품격이 보일만큼  전통이 곱고 아름답다. 그리고 전통에 새겨진 글귀는 더욱 아름답다. 필자가 활터에서 본 풍경중 으뜸이다. 전통에 새겨진 글귀는 아래와 같다.   "勁弓持滿生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