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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대 활쏘기, 월간궁방 세미나 마쳐

기사승인 22-04-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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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복원에 경무대활쏘기도 재현될 수 있도록 해야....

전통활쏘기연구회 월간궁방(弓房) 온라인 세미나

청와대 활쏘기. 양준모 접장

경복궁의 후원인 경무대에서 활쏘기
경복궁 복원 계획에 국궁계 적극 나서야....
 
전통활쏘기연구회(회장 김상일)는 4월 4일(월요일) 저녁에 인터넷 접속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월간궁방(弓房) 온라인 세미나」를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저녁 9시 부터 전통활쏘기연구회 김기훈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경복궁의 후원인 경무대에서 활쏘기』를 주제로 양준모 접장(서울 수락정)이 40여분에 걸친 주제발표와 30여분간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는  「고려와 조선의 한양 천도. 경복궁의 중건과 경무대의 조성. 경복궁의 중건과 경무대의 조성. 경무대에서 펼쳐진 활쏘기. 앞으로의 과제」 등으로 구분하여 역사적 사료를 더해서 아주 상세하게 소개되었다. 
 
고종때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경무대 영역이 후원으로 편입되었으나 일제강점기때 경무대 영역의  건물인 융문당과 융무당이 철거되는 암울한 시대의 역사를 당시 신문보도기사 등을 인용하여 소개하였다. 
 
또한 활쏘기와 관련하여 고종시대에는 경무대를 조성하여 군사훈련과 시사가 이루어졌고, 일제 강점기때에는 '1921년 7월 재만동포 구호 자선 기생활쏘기' 등을 비롯하여 각종 전조선궁술대회 등을 일람하였다. 특히 그 동안 국궁계에 공개되지 않은 귀중한 자료와 사진 등을 소개하여 참가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고종시대에는 경무대에서 무과를 비롯한 군사훈련, 시사 등이 최소한 48번 이상 진행되며, 활쏘기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사료와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온라인 접속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소개하였다. 
 

 
특히 1928년 조선궁술연구회를 태동시킨 근대궁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대회로 평가되는 '7월 13, 14일 제1회 전조선궁술대회' 개최일 보름전 예고기사에서 「장소는 가장 이 대회에 알맞은 경복궁 뒤 경무대로 내정하였다.」 며 대회장소가 '경무대'로 보도되었으나 기사 보도후 일주일 뒤에 「 처음에 경복궁 뒤 경무대로 내정하였든바 부득이한 사정으로 사직공원뒤 황학정으로 변경」 한다는 내용이 알려져 왔으나 대회장소가 왜 변경되었는지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없었다.
 
이에 대해 양준모 접장은 1928년 8월 13일 동아일보에 보도된 '유서 깊은 옛 과거터, 융무융문 양당 철훼' 보도기사 등을 인용하며 '일제가 경무대 일원의 문화재 훼손(철거)이 진행중이라 전조선궁술대회 개최를 허락하지 않았을 것 이라며, 이로 인해 대회 장소가 황학정으로 변경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이는 조선궁술연구회 태동 시기와 관련된 근대궁술사 연구에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경무대에서의 활쏘기는 의외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현대에 와서는 경무대 경찰서 주최로 열린 '1954년 이 대통령 탄신축하 제2회 대통령친람 전국무도 개인선수권대회'의 여무사 활쏘기 사진과 남녀 입상자 현황 등을 소개하였다. 특히 '1955년 이대통령 80회 탄신 경축 무술대회'때 촬영된 컬러 활쏘기 사진은 국궁계에 처음으로 공개된 것으로 현대국궁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아울러 2019년 결성되어 연무관, 석호정, 수락정 등에서 습사한 청와대 국궁동호회 '청궁회'에 소개와 직장동호회 등을 위한 활터의 필요성과 코로나로 인해 진전된 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이날 양준모 접장은 모두에게 잊혀진 경무대 권역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활쏘기를 사료 등을 근거로 '경무대 활쏘기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발표했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정부에서 시행 중인 '경복궁 복원 계획'에 국궁계에서도 적극 의견을 발의하여 '과거시험 장소로서 정체성 복원은 물론 경무대 본래 취지에 맞게 활터를 조성하는 일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archerynews@gmail.com
(알림)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전통활쏘기연구회 사무국에서는 세미나 전과정의 영상을 녹화하여 인터넷에서 다시 볼 수 있게 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저장오류'가 발생하여 영상 손실에 따른  '세미나 영상' 링크를 제공할 수 없음을 알려와서 이를 공지합니다.

국궁신문

<저작권자 국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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